식품산업 발전=우리농업 발전

[인터뷰]고학수 (사)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이사
생산된 식재료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과정 '윈윈'
이예람 기자l승인2017.04.1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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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과 식품산업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습니다. 국내 농업과 더불어 식품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키 위해선 농장에서 생산된 식재료가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농업계와 식품업계 간의 상생협력을 이어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역개발과장,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등의 주요 요직에서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다 2015년 4월부터 식품산업협회에서 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고학수 한국식품산업협회 전무이사.

그는 “우리 농업은 WTO(세계무역기구)체제 출범으로 인한 농산물 수입의 영향으로 21년째 인구 감소 및 고령화에 이어 농산물 수입증가에 따른 농산물 가격 불안, 농가소득정체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농업의 정체는 식품산업의 성장과 함께 연계할 수 있는 상생협력의 방법을 찾아야 풀어나갈 수 있다”고 단언했다.

식품산업은 최근 10년간 평균 6.8%이라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규모는 약 80조원의 수준에 달한다. 그러나 전세계 식품시장이 6조1000억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부단한 노력을 통해 외연을 확대해야하는 실정이다. 이에 고 전무는 농업과 식품산업의 상생협력의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고 이를 견인할 수 있는 R&D(연구개발)에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그는 “식품산업은 농업생산물의 최대 수요처이자 농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매개체이자 농업생산물의 가치를 증진해주는 상생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식품산업의 발전은 곧 우리 농업 발전에 새로운 전기와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 전무는 식품업계에는 농심의 국산 수미감자를 100% 사용하는 ‘수미칩’, SPC의 제빵용 조경밀 계약재배, CJ제일제당의 국산 가공쌀을 사용한 즉석밥 ‘햇반’, 매일유업과 국순당의 공동지분출자를 통한 농업회사법인 설립 등 다양한 상생모델들이 많다며 공유가치창출(CSV)형 상생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회적책임(CSR)차원의 시혜적 참여는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만큼 이같은 예시처럼 농업과 참여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CSV) 측면의 상생협력이 보다 많아져야 할 것이라는 시각에서다.

이에 고 전무는 “농업과 식품산업 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 식품관련단체와 지자체, 농업생산자단체 등을 매치해 줄 수 있는 시스템과 더불어 품종개량, 상품개발, 생산, 가공, 유통 등의 기술을 개발키 위한 R&D에 대한 지원이 보다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예람 기자  leeyr@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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