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권 의원, 정부에 선제적 대응 요구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 비례)와 가톨릭농민회, 전국친환경농업인연합회 등 농민단체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역대 최고치에 달하는 쌀 재고량 해소 대책을 정부에 촉구했다.

지난 2월 기준 우리나라 쌀 재고량은 정부관리 양곡과 민간 재고를 합쳐 351만톤으로 통계작성이 시작된 197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벼농사 수익률은 50.2%에 머물면서 역대 최저치가 됐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정부 재고미 관리 소홀로 인해 발생한 351만톤의 재고미는 향후 지속적인 쌀값 하락을 예측케 한다”며 “재고미를 줄여나가는 것과 올해 생산될 쌀의 과잉의 사전적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농민단체들은“정부가 쌀 생산조정 예산을 포기하면 농업인들의 피땀은 피눈물이 되고 풍년은 재앙이 된다”고 호소했다. 아울러 이들은 △쌀 생산조정 긴급 예산 편성 △적정재고량 3배가 넘는 과잉재고에 대한 대책 수립 △모내기 전 10만ha에 대한 쌀 생산조정제 시행 등 정부에 선제적 대응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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