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RPC 전국협의회, 정총…정부 건의키로

▲ 농협RPC전국협의회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2017년 농협RPC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농협 RPC(미곡종합처리장) 전국협의회는 지난 13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2017년 농협 RPC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농협 RPC의 정부양곡 도정 참여, RPC 전기요금 농업용 적용 등의 내용이 담긴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건의문에 따르면 쌀 소비감소와 공급과잉으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돼 쌀값 하향 불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RPC의 적자가 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화 시설을 갖춘 RPC의 정부양곡 도정 가능 △건조·저장시설과 고품질쌀 육성사업 등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현행 30→50%) △생산조정제를 위한 정부 예산 반영과 시장수요량 초과시 자동격리제 도입 △농협RPC 전기요금 체계를 농사용으로 일원화 등을 건의키로 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해 수확기 경영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사상 최대인 180만톤의 쌀을 수매해 농가 숨통을 틔워 준 RPC 운영조합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올해도 쌀 소비량 감소와 쌀값 하락으로 시장 상황이 힘들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농협 10만 임직원이 쌀 판매 확대에 한마음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16년 미곡종합처리장 경영대상’과 ‘대표브랜드 쌀 평가’ 우수농협 시상식도 함께 열려다. RPC 경영우수 사무소로는 의성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경영대상을, 만세보령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진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회현농협·대야농협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표브랜드 쌀 평가에서는 진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최우수상을, 면천농협·신평농협·서천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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