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새로운 해충 소독기술 개발

질소가스를 이용해 식물 해충 소독비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국내 최초로 수출입농산물 소독제로 사용하고 있는 에틸포메이트(EF+CO2)의 이산화탄소 배출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 신기술 질소가스처리기법(EF+N2)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방법은 액상 에틸포메이트를 질소 가스를 이용해 가스화 하는 새로운 병용처리(EF+N2) 방식으로 기존 에틸포메이트 훈증제보다 50%이상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6년도 기준 과실류 수입업자의 에틸포메이트 훈증제 사용량은 385톤으로 110억원 소요된 것으로 파악돼 새로운 병용처리 방식 활용시 55억원 절감효과 기대된다.

이 기술은 공기 중에 흔하게 존재하는 안정한 질소 가스를 이용해 액상 에틸포메이트를 기화장치로 가스화시켜 병용처리(EF+N2)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 병용처리기술은 오렌지 해충인 깍지벌레 등에 방제효과가 탁월할 뿐만 아니라 대규모 시험검증으로 오렌지에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농촌진흥청 농약관리법에 등록됐으며, 국내외 학회에 발표해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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