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림정책연구회, 연구용역 계약체결 등 활동 활발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 역사를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추진위원회가 발족돼 본격적인 자료수집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한국산림정책연구회는 지난해 2월 21일 ‘제45회 정기총회’에서 산림녹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결의하고 6월 산림녹화유네스코등재추진위원회를 구성, 이경준 연구회 부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을 추진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또 신원섭 산림청장과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을 명예추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전 산림청장, 주요 단체장, 원로임업인 등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한데 이어 지방청, 각도 및 직능별 추진위원회도 30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1967년~1987년(20년)기간을 중점 조사하며 산림청, 산림과학원, 산림교육원, 지방산림청, 사방사업소 등과 전국 지자체 산림과, 산림조합 등을 통해 자료수집에 집중하고 있다. 

산림녹화유네스코등재추진위원회는 그동안 산림청과 산림녹화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타당성에 대한 연구용역 계약 체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2월 산림조합중앙회 대회의실에서 각도 및 지방산림관리청과 직능별 추진위원을 대상으로 제4차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는 개발도상국의 무분별한 산림개발과 지구온난화에 따른 생태계의 파괴와 사막화를 막기위해 이에 한국의 성공적인 산림녹화 역사를 공유함으로써 국격을 높이고 인류번영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재국 전남도 추진위원은(전 전남도 산림과장)은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은 당시 시대적인 소명과 정부와 국민이 하나가 돼 이룩한 결실로써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고 있어 지금이 우리의 경험과 기록을 유네스코 기록유산에 등재하는 적기라 판단하고 추진 중에 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세계기록유산이란 유네스코가 고문서 등 전 세계의 귀중한 기록물을 보존하고 활용하기 위해 1997년부터 2년마다 세계적 가치가 있는 기록유산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한국의 세계기록 유산등재 건수는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등 총 13건으로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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