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파농협 전국협의회 창립총회

▲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가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열린 직파농협 전국협의회 창립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농가 경영비 절감을 강조하고 있다.

전국 벼 직파재배 선도농협 조합장 70여명은 ‘직파농협 전국협의회 창립총회’를 지난 11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하고 직파재배 확대를 통해 농업인 영농환경 개선에 앞장서기로 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조합장들은 농촌사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벼 직파재배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이를 통한 농가 경영비 절감과 영농환경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육묘와 이앙을 동시에 해결하는 직파재배는 지난해 전국 52개 농협 2474ha에서 실시한 재배 결과 이앙재배와 비교해 ha당 약 73만원의 생산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으며 병충해와 도복에도 강해 수확량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농협은 올해 직파재배 참여농협을 지난해 52개소에서 116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1300억원의 무이자 자금과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신규참여 농협에 컨설팅을 실시하고 농업인에게 전문 기술교육과 농가 현장교육 등을 추진해 직파재배 기술보급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파종·수확시기에 시연회를 개최하고, 권역별로 우수농협 재배현장을 견학해 파종 후 생육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대표이사는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 우리 농산물을 잘 팔아주는 것 못지 않게 농가 경영비를 절감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농협경제지주는 앞으로도 농자재 가격인하, 농작업 대행과 직파재배 확대 등 다양한 농가 경영부담 경감방안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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