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경기 하락세가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최근 발표한 ‘2017년 1/4분기 외식산업 경기전망지수’에 따르면 1/4분기의 경기지수는 65.14로 2015년 4/4분기 이후 지속되던 하락세가 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017년 2/4분기의 경기전망지수는 72.42로 향후 외식업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식시장의 침체가 최저점에 이르렀다는 분석과 더불어 대통령선거,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의 상향조정 등으로 인해 외식경기 또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는 태국, 베트남, 멕시코, 인도 등의 음식을 제공하는 기타 외국식 음식점(79.84)이 2016년 4/4분기에 비해 가장 큰 감소폭(10.9p)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커피점문점 등으로 구성된 비알콜음료점업(78.86), 프랑스, 이탈리아식 등 패밀리 레스토랑을 포함한 서양식 음식점업(76.68)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 규모가 큰 한식(65.13?63.34)과 중식(65.97?65.42)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에는 1/4분기에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던 기타 외국식 음식점(88.05), 비알콜 음료점(86.88), 피자, 햄버거, 샌드위치 및 유사음식점업(82.52) 등을 중심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1/4분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한식 음식점업의 경우 빠른 회복세(63.34?70.07)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반면 중식(65.42?68.38)과 치킨 전문점(62.02?66.77)은 아직 큰 폭의 회복은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제주특별자치도’(72.94), ‘경기도’(68.57), ‘광주광역시’(67.73)의 1/4분기 경기가 상대적으로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충청북도’(59.55), ‘전라남도’(60.55), '울산광역시‘(60.58)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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