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강원본부·강원지방경찰청, 재고증가·쌀값하락...고통 분담

농협강원지역본부(본부장 김건영)는 지난 3월부터 강원지방경찰청(청장 최종헌)과 함께 강원쌀 구매 운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강원쌀 구매 운동은 지난 4년간 계속된 풍년으로 도내 쌀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증가한 쌀 재고 문제를 수확기 이전에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강원농협은 임직원 1인당 강원쌀 200kg 구매를 목표로 임직원 가족 및 지인을 대상으로 강원쌀 선물하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주요 거래처와 음식점에 지역쌀 판매를 확대한 결과 3월말 기준 100여톤의 구매실적을 올렸다.
 
아울러 쌀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 수도권 대형유통센터 강원쌀 특판 행사, 휴가철 농협주유소 이용고객에 대한 쌀 나눔 행사, 지역축제 시 강원쌀 판매 행사 등 강원쌀 소비대책을 수립해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지방경찰청도 강원쌀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동참해 지난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원쌀 500여포(20kg)를 1차 구매했으며, 도내 17개 시·군 경찰서와 협력해 이번 달까지 강원쌀 2000포 이상 구매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이외에도 강원지방경찰청은 구내식당 강원쌀 전이용 추진, 불우이웃 돕기 강원쌀 증정 행사 등 강원쌀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최종헌 청장은 “작지만 쌀 재고 증가와 쌀 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경찰이 도움을 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앞으로도 강원쌀 소비촉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영 본부장은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강원쌀 구매 운동에 동참해 주고 있는 강원지방경찰청에 감사드린다”며 “도내 유관기관과 도민들도 애향심을 갖고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