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인삼종주국 위상 견고히"

오세관 (사)고려인삼학회장
인삼산업, 새로운 발상 전환
혁신적 연구과제발굴 몰두
이예람 기자l승인2017.04.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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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산업 전 부문에 대한 ‘산업혁명 4.0시대'가 도래한 가운데 인삼산업도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토대로 한 연구로 혁신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고려인삼학회는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 인삼산업 4.0시대를 열고 전세계에 인삼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견고히 다져나가겠습니다.”

최근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춘계학술세미나에서 만난 오세관 학회장은 41주년을 맞이한 고려인삼학회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같이 단언했다.

오 학회장은 “고려인삼학회가 어느새 사람의 나이로 치면 중년에 접어들었다”며 “불혹(不惑)을 넘긴 고려인삼학회는 더욱 인삼산업의 발전을 견인키 위한 혁신적인 연구과제발굴에 몰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 우리 인삼업계는 효능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학술연구결과가 부족해 글로벌시장에서도 인삼의 신비한 뿌리모양, 향 등에 대한 우리 전통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며 “그러나 일본인들은 대체로 홍삼 제품에서 나는 향기를 소위 흙취라며 꺼리고, 유럽인들은 뿌리 식품을 선호하지 않는 등 대부분의 외국인들도 인삼의 향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며 인삼의 세계화를 위한 연구와 제품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사포닌 중심으로만 진행돼 왔던 인삼의 기능성 연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기능성 단일물질(모노컴파운드)을 분리·연구해 한국산 NDI(신기능성물질)를 등록하자는 것이다. 또한 오 학회장은 이를 통해 해외에 인삼의 ‘맛’이 아닌 건강기능개선을 위한 ‘기능성’을 수출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 학회장은 “현재는 인삼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NDI를 규명, 등록하면 얼마든지 글로벌 시장에 쉽게 진입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고려인삼학회는 이를 위해 △젊은 인삼연구자의 참여 △학회 및 인삼연구성과 홍보 △학회역사 보존기록, 학회지의 IF(Impact Factor)유지 및 상승을 위한 실용적인 연구 △한중일 연구자 네트워크를 통한 인삼 연구 국제화 △국제인삼심포지엄 개최 등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 인삼산업이 발전키 위해서는 학회 뿐 아니라 산업체에 대한 노력도 이어져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인삼업체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신기술 적용을 위한 투자 케파를 늘리고 국내업체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다 고품질의 인삼 신제품을 만들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삼학회지의 논문을 인용 수를 통해 학술지의 공신력을 나타내는 IF지수는 3.89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을 수 있는 IF지수가 1, SCI급 학술지의 IF지수가 5인점을 감안하면 꽤 높은 수치이다.


이예람 기자  leeyr@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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