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전무
인천세계수의사대회 준비 만전 사람-동물-환경-건강 연결
의료분야 통합적 인식 강조 신기술 소개…의미있는 자리 기대

“수의사로서 대한수의사회에서 일을 시작한 지가 벌써 20년이 됐습니다. 수의사의 권익 신장 못지않게 수의학의 역할을 통해 사회적으로 수의학분야의 중요성을 인정받고 그 토대를 마련해 나가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수의사들이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축산업무 및 반려동물 복지에 기여하도록 조력하겠습니다.”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전무는 최근 열린 2017년 대한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20년 근속 공로상을 받았다. 1997년 4월 대한수의사회에서 근무를 시작한 지 올해로 20년을 맞았고 이달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도 했으니 개인적으로는 겹경사를 맞았다.

우 전무는 “입사 초기만 해도 직원이 4명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3명에 이른다”며 “20년 전과 달리 업무측면에서도 기본적으로 수의사 직종이 많이 개선됐으며 회원들도 협회에 요청이나 필요로 하는 부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회원들이 임상, 공무원, 교육 및 연구, 일반위생, 일반회사 학술 영업 의료지원 등 크게 5개 부문으로 구성된 대한수의사회는 특히 오는 8월 27일부터 31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수의사대회의 막바지 준비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2011년에 인천 세계수의사대회를 유치한 뒤 2015년 터키 이스탄불 대회때부터 본격 준비에 들어간 이번 인천 행사에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우 전무는 “‘원헬스 뉴웨이브(One Health New Wave)’를 주제로 열리는 인천세계수의사대회는 우선 의료분야에서 사람과 동물, 환경, 건강이 긴밀하게 연결돼 통합적이라는 것을 인식 시키고 강조하는 데 있고 또한 신기술 적용 및 저명한 연사를 초청해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다음달 20일까지 조기등록 업무가 진행될 예정이며 최소 5000명 정도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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