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경제지주, 전국 네트워크 구축 국내산 축산물 소포장 시장 적극 공략

농협안심축산 ‘칼 없는 정육점’이 전국 곳곳에 설치돼 소비자들이 인근 슈퍼마켓에서 보다 쉽게 소포장된 축산물을 구입할 수 있게 된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 축산경제)는 국내산 축산물 판매활성화를 위해 소포장 상품 중심 축산물 유통채널 ‘칼 없는 정육점’의 전국적 사업네트워크 구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칼 없는 정육점’은 축산물 매장을 설치하기 어려운 소형 슈퍼마켓 등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국내산 축산물을 적극 판매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을 증진코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기존 식육판매점은 각종 장비와 냉장설비, 정육기술자가 있어야 영업이 가능하지만‘칼 없는 정육점’은 냉장 진열장을 설치할 수 있는 1.5㎡ 넓이의 공간만 확보하면 동네 슈퍼마켓 등에서도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다. 농협안심축산이 책임 관리한 한우와 돼지고기 소포장품(200~400g)을 공급받아 냉장 진열장에 진열해 판매하면 되기 때문이다.
 

산소를 주입하는 특수 포장기법으로 만든 소포장 제품은 10일간 유통이 가능하며, 농협의 엄격한 위생 안전기준에 의해 관리된다.
 

윤효진 농협 안심축산사업부장은 “칼 없는 정육점은 기존 지육 및 부분육 정육 형태 중심의 축산물 유통과정과는 차별되는 신개념 유통채널로 축산물 유통혁신의 시발점”이라며 “농협의 역량을 결집해 축산물 유통단계의 축소와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저렴하고 믿을 수 있는 축산물을 소비자에게 공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안심축산 ‘칼 없는 정육점’은 2013년 10월 서울 논현점을 시작으로 현재 550여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전국단위 유통·물류 네트워크 구축과 신제품(양념육) 출시를 통해 올해 점포를 1000개점까지 확대·운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