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AI 발생 불구 2017년 세계 닭고기 생산 증가
2016~2017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남미와 오세아니아 이외 전세계에서 발생했다.

한국은 AI로 오는 6월까지 계란 3만5000톤을 0% 관세로 수입하고 중국은 2014년 발생한 AI가 계속 빈발해 자국내 시장을 폐쇄했다.

유럽은 폴란드, 스웨덴, 덴마크, 헝가리, 네덜란드에 발생, 이후 영국, 프랑스, 스페인으로 확산돼 미 발생국들이 수입을 제한하고 있다.

미국도 축산물과 무관한 몬타나주 야생오리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발견됐으며 이후 테네시주에서 기르는 가금에서 HPAI 확진 파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AI 발생에 따른 살처분에도 불구하고 올해 세계 닭고기 총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AI 발생으로 생산량이 감소할 전망이나 그밖에 미국, 유럽 등은 생산량이 증가, 올해 세계 생산량은 지난해 8900만톤에서 9000만톤으로 100만톤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AI 확산우려로 수입국들이 발생국들로부터 수입을 제한하면서 청정 수출국의 수출량은 크게 신장될 전망이다. 수입국은 저렴한 닭고기 위주로 축산물 수요가 증가해 브라질과 미국산 닭고기 수출량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한 1120만톤이 될 전망이다.

특히 AI 미발생국인 브라질은 생산량과 수출량이 함께 증가, 닭고기 수출량이 430만톤으로 증가해 세계시장 점유율도 10% 늘어날 전망이다.

■ 미국, 우유 단백질을 이용한 새로운 식품 포장재 개발
지난해부터 미 농무부(USDA)는 우유에만 함유된 단백질 카제인(Casein)으로 만든 포장재를 연구 개발중이다. 우유단백질인 카제인은 유연성과 안전성 등의 특성상 식품 포장재로 적합하다.

특히 카제인 재료의 포장재는 일반 플라스틱 포장보다도 신선도 유지능력이 우수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로 1회용 식품포장랩과 자연 분해가 가능한 생활용품 포장재로 활용가능하다.

카제인은 더운물에서 수분내에 용해돼 환경피해를 유발하지 않는 비누 포장재로도 상용화될 전망이다. 최근에는 카제인과 다른 물질(글리세롤, 시트러스펙틴)을 혼합해 식품을 변질시키는 빛, 산소와 수분을 차단할 방법을 연구중이다.

카제인 포장재는 기존 포장재의 역할 대체가 가능하고 생분해가 가능하며 심지어 먹을 수도 있는 만큼 식품 포장재에 카제인 활용이 활성화될 경우 산업폐기물 발생 감축과 식품의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자료제공 : 농협 축산지원부 축산리서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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