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식품 수출기회 모색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국내 식품기업 20곳과 함께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2017 춘계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Canton Fair 2017, 캡톤페어)에 참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캡톤페어는 올해 121회째를 맞이하고 60년의 역사를 지닌 아시아 최대 B2B(기업간 거래)종합 전시회이다.

aT는 이번 한국관 참가가 최근 사드 문제로 대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업체들의 수출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박람회에 참가한 국내 20개의 업체들은 식품시장 트렌드 파악을 통한 유망품목 발굴 및 신규 품목의 중국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캔톤페어 한국관에서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한국산 쌀과 김치, 삼계탕을 비롯해 기존 중국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유자차, 인삼 등의 주력 품목을 홍보했다. 또한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우리나라 식품 홍보대사인 방송인 하하, 이광수 씨의 홍보 영상물을 틀어놔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이밖에도 중국 내 영향력 있는 온라인 홍보수단인 기업 웨이보 운영, 펀스통 광고 등을 활용해 한국관 참가 업체의 홍보를 확대하고 유력 식품 바이어 초청을 통한 비즈니스 매칭 등으로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견인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키도 했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화남 경제도시인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중국 최대 B2B 박람회 캔톤페어 참가를 계기로 우수 한국 농식품 홍보와 바이어 초청 비즈니스 매칭을 적극 추진해 최근 사드 영향에 따른 수출둔화를 헤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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