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M 백신 품목허가 취득, 올해 말까지 4~5종 추가 취득 예정

동물약품 전문기업인 우진비앤지(대표 강재구)가 6조원 규모의 세계 동물백신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우진비앤지는 지난해 12월 임상시험을 마치고 제품 품목 허가를 신청했던 PED-M(Porcine Epidemic Diarrhea-M, 유행성 돼지설사병) 백신 제품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8월 말 국내 유전형 변이주로 백신주 개발특허를 취득한 이후 임상시험을 거쳐 정식 제품 등록을 마친 것이다.
 

장현 우진비앤지 백신사업본부 박사는 “PED-M 백신은 기존의 오일 미사용에도 기존 백신보다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바이러스 감염 억제) 항체가가 높은 백신”이라며 “안정성과 효능을 기존 백신보다 한 단계 높이는 성과를 얻을 수 있고 돼지에게 부작용이 없으며 확실한 바이러스 감염과 설사를 억제할 수 있는 백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인 BCC Research에 따르면 세계동물백신 시장규모는 현재 약 6.6조원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PED 출시 이후 우진비앤지는 올해 상반기 중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KVGMP(동물용의약품 품질관리 우수업체)허가를 취득하고 연말까지 4~5개 동물백신 제품을 추가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강재구 대표이사는 “올해 하반기 PED-M 백신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동물백신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며 “이미 해외영업본부와 마케팅본부를 통해 해외 등록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고 PED 질병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여러 나라에 등록해 2018년부터 해외 매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진비앤지는 지난달 21일 충남 예산일반산업단지에서 관련부처 관계자 및 협력업체를 초청해 신규 동물백신 생산라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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