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업 전국확대·위생관리 강화
시설 첨단화·규모화 유도···생산기반 안정화
맞춤 배합사료 개발·ICT활용 양식장 관리

 

해양수산부는 최근 내수면어업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21년까지 5년간 추진할 제4차 내수면어업진흥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내수면 양식업 활성화 △지속가능한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관리 △내수면 수산물 가공식품 가공·수급관리체계 구축 △내수면 어업육성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전략 12대 중점과제, 39개 세부추진과제로 구성됐다.
  
# 내수면 양식업 전국으로 확대 추진

내수면 양식업 활성화를 위해 양식업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생산된 수산물의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먼저 내수면 양식시설의 첨단화와 규모화를 유도하고 종자생산기반을 구축,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올해 충북 괴산군과 전남 화순군에 내수면 양식단지를 조성하고 내년 이후 내수면 양식단지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수면 어종에 적합한 배합사료를 개발하고 양식기술 개발·보급과 ICT기술을 활용한 양식장 관리기술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내수면 양식어업으로 생산된 수산물의 안전성관리를 위해 생산단계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 양식장을 2021년까지 150개소로 확대를 추진하며 어병과 의약품관리도 강화하게 된다.

더불어 양식업의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대표품목을 육성하고 내수면 양식업과 관련된 제도개선도 추진키로 했으며 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 등 5대 수계를 중심으로 6차산업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 내수면 수산자원 관리 강화

내수면 수산자원의 관리를 위해 댐과 호소, 저수지 등에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이를 어업적으로 활용, 새로운 소득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올해 경북 의성군과 경남 창원시에 유휴 저수지 자원화사업을 실시하고 내년 이후 2개소에 추가로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내수면 어업질서 확립과 멸종위기종과 외래생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며 내년 1월까지 어도 종합관리계획을 수립, 2021년까지 어도설치와 관리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수면 어업육성을 위해 연구분야의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동시에 내수면 어업 전담부서를 신설, 행정서비스를 제공키로 했으며 내수면 단체를 육성, 품목별 단체를 통해 지역축제에 참가하는 등 내수면 수산물 소비확대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 내수면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 추진

내수면 수산물을 활용한 식품개발과 내수면 수산물의 유통구조개선을 위한 내수면 수산식품거점단지를 조성한다.

먼저 내수면 양식단지와 연계해 내년까지 충북 괴산군과 전남 화순군에 내수면 수산식품거점단지를 조성하고 수요가 많은 수도권 인근에도 거점단지를 우선 건립하게 된다.

주요 소비지에 내수면 수산물 전문 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등 유통인프라 확충도 추진되며 이와 함께 유통체계 개선과 직거래 확대 등도 병행해 추진한다.

더불어 내수면 어종의 관측품목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수급관리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오운열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이번에 수립한 기본계획의 이행을 위해 2021년까지 총 1166억원의 국비를 투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내수면어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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