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8일 ‘퇴임 선배님께 배우는 경영지혜’ 행사를 개최하고, 퇴임한 선배들로부터 고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이하 농협 축산경제)가 퇴임한 선배들로부터 경영의 지혜를 배우는 자리를 마련해 화제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8일 농협중앙회 신관 회의실에서 ‘퇴임 선배님께 배우는 경영지혜’<사진>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 동우회(회장 류광상)를 조직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2명의 선배들의 고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환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선배님들의 오랜 노력으로 축산경제가 이 만큼 자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축산업은 전체 농업생산액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눈부시게 성장했지만 사업방향이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에서 한편으로는 죄송함을 느끼며 더욱 노력해 선배들이 닦아놓으신 축산이 지속가능한 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류광상 동우회 회장은 “농업이 수입개방과 종사 인구 감소로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축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후배님들의 노력과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축산에 대한 사회적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향후에도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퇴직 선배들은 조합원 감소에 따른 대책, 가축분뇨법 문제로 인한 축산 기반 존립 위협, 귀농인구 증가에 따른 축산업 진출 지원 및 후계축산인 육성, 조사료 생산 활성화, 농협경제지주의 시장경제 적응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가축분뇨법 문제와 관련 “실태조사 없이 법이 제정돼 환경시설을 갖춰도 허가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재래시장은 무허가여도 사용중지나 폐쇄명령 조항이 없고 경종농가는 허가를 받지 않아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데 축산은 허가도 받아야 하는 등 과도한 규제가 많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농협 축산경제가 이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건의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