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내 유기농업기술 전수

농촌진흥청은 유기농업기술을 아프리카 우간다에 전수, 농업생산 증진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우간다는 GDP의 22.5%, 인구의 7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지만 낙후된 농업기술, 부족한 비료와 농업자재 등의 문제로 농업생산성이 해마다 줄어 현지 상황에 맞는 유기농업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진청은 해외농업기술협력사업(KOPIA)의 하나로 농업생산 기반이 부족한 우간다 농업인들에게 효율적인 병해충 관리를 위한 유기농업 채소생산기술을 교육하면서 현지 연구자들과 관련 기술에 대한 정보제공을 위해 오는 20일 KOPIA우간다센터에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우간다 농업연구청에서 채소 생산을 높이기 위해 저투입 생산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요청으로 이뤄졌다.

농진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난 2년간 현지에 구축한 채소생산 단지를 찾아가 우리나라 유기농업 채소생산기술을 현지에 접목한 성과와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우간다 전통농업기술 중 우리나라 유기농업에 접목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우간다 채소생산성 증진을 위해 현장의 농업인들이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병해충을 관리하도록 난황유, pH교정황토유황합제, 액상칼슘제조법 등 농가에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을 현지 연구자와 농업인들에게 전수한다.

심창기 농진청 유기농업과 농업연구사는 “우간다에 한국의 유기농업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업기술들을 꾸준히 전파해 우간다 농업생산성 향상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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