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무 남원축협 조합장
헬퍼사업·한우등록비·영농자재 4억2400만원 지원

“남원축협은 작지만 강한축협으로 성장 발전해 왔습니다. 각종 사업평가에서 상위 평가를 받고 경영안정을 이뤄나가고 있으니 조합원은 조합을 믿고 조합사업을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랍니다.”

강병무 남원축협 조합장은 최근 ‘축산인의 든든한 벗, 최고의 남원축협’ 창출을 목표로 ‘희망 비전 2020’ 선포식을 갖고 조합원, 고객, 직원간의 3자 소통 및 업무의 3S(신속화, 간결화, 표준화), 직원들이 지켜야할 사항 7개 항목 등 3.3.7 운동을 전사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남원축협은 지난해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여파 등 전반적인 경영 여건 위축에도 불구하고 경제사업 767억5000만원, 신용·보험사업 206억원 등 총 973억5000만원의 사업량을 달성했다.

또 상호금융 예수금 잔액 1199억1200만원, 대출금 989억7200만원, 총자산 1863억8800만원을 기록했으며 총 자본금은 11억800만원이 증가한 117억2500만원을 달성, 복지조합으로써 자립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진 동시에 모든 사업부문에서 골고루 성장한 결과 9억1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특히 전국축협 종합업적평가 도시형 3위, 쇠고기이력제 이행실태 평가 2위, 전국축산컨설팅 평가대회 최우수상, 상호금융 연도대상 1위 달성, CS(고객만족) 스트레칭 경진대회 우수사무소 수상을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주관한 축산부문별 연도대상에서 축산컨설팅부문 대상을 차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는 축산인이 행복한 축협 구현을 위해 정예화된 축산 컨설턴트와 함께 불철주야 양축현장에서 노력한 강 조합장의 땀방울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이란 주변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헬퍼사업, 한우등록비, 한우명품화사업, 각종 축산기술교육, 영농자재지원, 전기점검 등 조합원 실익지원사업에 4억24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강병무 조합장은 “지난해 쌀 값 하락과 AI·구제역 발생 등 어려운 경제상황과 열악한 축산업 환경에서도 남원축협 임직원들은 조합원들이 안심하고 축산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조합원이 부자가 돼야 조합도 부자가 된다는 일념으로 열정적으로 사업에 매진한 결과 당기순이익도 크게 성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한해 남원축협은 조합원들의 무허가축사에 대한 적법화 추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으니 조합원들도 관심을 갖고 국가에서 정한 기한 내에 적법화를 할 수 있도록 축협과 협의해 주길 바란다”며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축산환경개선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축사주변 정리·정돈 등 깨끗한 농장을 가꿔 나가는데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또 “남원지역은 전북에서 닭·오리의 사육규모가 가장 큰 지역으로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부양을 위한 대단위 육가공 공장의 필요성을 절감, 사업추진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지만 자본금의 한계로 어려움이 많다”며 “대안으로 농협중앙회가 참여한 닭·오리 가공공장을 공동운영하고 전국 농협하나로마트를 통해 가공제품들이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중앙회와 지역조합 간 공동사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강 조합장은 끝으로 “세계적인 금융불안으로 앞으로 금융사업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축협의 미래를 위해서는 경제사업의 안정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새로운 사업개발을 통해 지역 축산업의 안정과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은 물론 축산인의 든든한 벗이 되고 조합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축협이 되도록 모든 일에 적극적이고 정성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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