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마늘 수취가격 제고·경영안정화 유도

▲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5일 국내 마늘시장 수급과 가격안정을 통해 계약재배농가의 수취가격을 제고코자 농협 마늘 협동마케팅 출범식을 가졌다.

마늘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농협이 뭉쳤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사)한국농산물냉장협회, (사)한국마늘가공협회, 협동마케팅 참여농협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 마늘 협동마케팅’ 출범식을 개최했다.

농협 마늘 협동마케팅은 사업 참여농협의 계약재배 물량 4만5000톤을 농협경제지주에 무조건 위탁해 규모화된 물량으로 판매역량을 제고하고, 농가 수취가격을 높여 참여농협의 경영 안정화를 도모하는 구조다.

특히 이번 농협 마늘 협동마케팅을 통해 국내 마늘시장의 수급과 가격안정에 기여, 계약재배농가의 가구당 수취가격이 평년대비 140만원(14.4%) 가량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수급도 기존 중국산 마늘을 도입하는 방식 대신 국산 마늘로 조절한다는 점에서 중국산 냉동마늘에 대한 대응력도 배양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농협은 상장예외품목인 마늘의 투명한 가격형성과 마늘 시장의 건전한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농협 깐마늘 가공공장 16개소를 활용, 전국 도매시장 깐마늘 정가수의 거래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마늘 협동마케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우리 농산물 수급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전국단위 품목연합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며 “중국산 마늘로부터 국산 마늘 산업을 지키고 농가 수취가격 제고와 경영안정화를 유도해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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