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와 호박, 감자, 시금치, 대파, 배추, 당근 등 신선식품의 지난달 소비자 판매가격이 전월 대비 폭락한 반면 오징어, 당근, 계란, 돼지고기 가격은 폭등했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4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오이가격은 전월 대비 23.3%, 호박 20.5%, 감자 17%, 시금치 16.3%, 대파 13.1%, 배추 12.4%, 당근이 10.9% 하락했다.

이 같은 신선식품은 단수 증가로 생산량이 증가한 반면 소비는 위축되고 있다.

청탁금지법, 식자재 소비 감소,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1인 가구 증가, 대선 등의 영향으로 신선식품 소비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풋고추, 오이, 감자는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호박, 배추는 대형마트가 시금치는 SSM(기업형슈퍼마켓)이 저렴했다.

대부분의 신선식품 가격이 하락했으나 오징어(50.3%), 당근(49.1%), 계란(33.4%), 돼지고기(25.5%) 가격은 상승했다.

한편 지난해 동월대비 시금치 가격은 65.3%, 오이는 45%, 배추는 28.7% 하락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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