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우박 피해를 입은 충남과 경북 북부 일부지역 농업인 지원을 위한 농협의 특별지원 대책이 실시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지난 17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소재 우박 피해 농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 회장이 밝힌 농협의 특별지원 대책은 △우박 피해 과수농가에 1억500만원 상당의 살균제와 생육촉진제 무상지원 △밭작물 대체 희망농가에 종자 무상지원 △농협 유통자회사를 통한 피해농작물 수확기 특판 등 판로 확보 △농작물 재해보험피해조사 시 이번 우박피해 농가 최우선 조사와 추정보험금 선지급 등이다.

이 외에도 농협은 △피해농가 복구지원을 위한 무이자 자금지원 △농·축협, 농협은행 등을 통한 대출자금 지원과 최대 1.0%p 우대금리 적용, 기존 대출에 대한 이자와 할부상환금 최대 12개월 납입유예 △보험료 납입유예와 계약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등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본격적인 농사가 시작되는 시점에 우박으로 인한 과수와 밭작물 피해가 많아 농업인의 상심이 크다”며 “농협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농가 피해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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