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18kg 기준 1만7000원 이하

이달 무 가격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의 당초 예상보다 더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농경연은 최근 무 가격 하락 원인과 향후 전망을 통해 이달 도매가격이 월보(지난1일) 전망 가격 18kg 상품기준 1만7000원 내외 보다 낮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무 가격 하락 원인은 지난해 재파종된 월동무의 출하가 이달에 일부 이뤄졌는데 품위가 낮고 많은 물량이 단기간에 반입됐기 때문이다. 또한 무 소비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도 가격 하락에 기인했다.

시설봄무의 출하량이 예상보다 많고 출하시기가 앞당겨진 것도 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당초에 이달 시설봄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출하시기가 앞당겨지고 비주산지에서도 출하가 이뤄져 증가폭이 예상보다 확대됐다.

이달 하순 무 가격은 시설봄무 출하 증가로 상·중순(1만4480원)보다 낮을 전망이다.

이달 중순 기준 월동무 재고량은 약 1만4000톤 내외로 지난해 동기(2만6000톤)보다 적지만 시설봄무 출하량이 많고 제주지역의 터널 봄무 출하도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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