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식품산업 미래창조포럼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식품산업 미래창조포럼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지난 17일 서울 양제동 엘타워에서 4차 산업혁명과 농업·농촌 변화 전망을 주제로 ‘제13회 농림식품산업 미래창조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송미령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은 “농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생산과 분배의 순환 문제가 해결돼야 하는데 생산 혁신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및 일자리 창출과 함께 농촌의 맞춤형 수요에 의한 복지 증진 등이 혁신적으로 이뤄져야 할 상황”이라며 “바로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단초와 가능성을 4차 산업혁명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송 본부장은 “전원생활, 귀농·귀촌, 농촌관광, 취미농업, 생태디자인 등은 더욱 각광받아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발달된 기술을 바탕으로 의료, 교통, 복지서비스 욕구 해소 등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본부장은 이 같은 전망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기 농업·농촌을 고려한 정책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신교육에 기반한 창의적 인력 육성, 혁신을 위한 R&D(연구개발) 강화와 투자 확대, 융·복합 기반 강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 창출과 다양한 협업 환경 조성, 농촌다움의 증진을 위한 제도 정비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럼을 주최한 황한준 미래창조포럼 대표는 “4차 산업혁명은 생산, 유통, 소비 전반에 혁신을 가져오고 농업 부문에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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