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안전망' 역할 최선

농수축산신문이 창간된 1981년은 비교우위론에 입각한 농수산물 수입 자유화 조치가 막 시행되던 시기였습니다. 이후 우리 농업이 우루과이라운드와 자유무역협정 파고를 극복하면서 이만큼 성장해 온 데에는, 농정의 가려운 데를 긁어 주고 농업인들이 지혜와 뒷심을 발휘할 수 있도록 농수축산신문이 기여한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농업은 기후 변화로 인해 가축 질병이 빈발하고 수입 농산물들로 농산물 수급 불안 요인이 상시 잠재해 있는 가운데, 4차 산업혁명의 도래라는 새로운 도전을 눈 앞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농업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굳은살을 더 단단히 하여 미래형 농산업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해 주길 기대합니다.

농업정책보험금융원도 농업 보험이 재해로부터 농업인을 지켜 주는 안전망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민원 사항을 제도 개선에 반영해 가면서, 농산업 분야에 민간 투자를 활성화시켜 소위 ‘돈 버는 농업 경영체’가 확산되도록 더 한층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농수축산신문의 창간 36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100년을 바라보는 농업 신문으로 성장해 가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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