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수산업계 애로사항 해결 적극 나서야

농수축산신문의 창간 3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1년 창간된 이래 대한민국의 농수축산업계의 발전을 선도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농축수산업이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고 계신 농수축산신문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농수축산업계는 청탁금지법과 쌀값 폭락으로 농업인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종식되지 않고 있는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은 축산인들에게는 재난과도 같습니다. 바다모래 골재채취는 물고기의 산란장소를 파괴시켜 어업인들은 기름 값조차 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처럼 정부에서 적극 나서야 할 중차대한 과제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이제는 차기 정부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범부처와 협력을 통해 농수축산업계의 애로사항 해소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쌀이나 꽃, 특산물 같은 농수산물을 뇌물의 대상에서 제외시키고 쌀 생산조정제를 통해서 쌀값의 폭락과 쌀 생산 과잉문제를 극복해 가야 합니다. 또한 매년 반복되는 AI와 구제역을 임기응변으로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단기적으로는 방역체계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는 가축 스스로의 내성을 키우는 친환경 축산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아울러 더 이상 물고기의 씨가 마르지 않도록 산란장소를 보존하는 정책으로 어업인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선진 강대국 중 나라의 근간인 1차 산업을 홀대하는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나라도 농어업과 축산업과 같은 1차 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를 통해 선진 강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선진 강대국으로 발전해야합니다. 국회에서도 농축수산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여 정부에서 1차 산업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적극적인 행보를 걷도록 모든 노력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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