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북본부, 축산·경종농가 조사료 생산 참여 확대 기여

농협경북지역본부(본부장 여영현)는 지난 16일 경북도, 국립축산과학원, 영천시, 영천축협과 공동으로 영천시 완산동 일원에서 경북도 단위 ‘2017년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수확시연회’를 개최했다.

농협경북본부는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2012년부터 논을 활용한 양질의 조사료 생산 확대를 추진해 왔다. 특히 조사료 생산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생육기간 확보를 위해 벼 입모 중 파종을 적극 권장하고 전국 최초 무인헬기 파종 등을 통해 2012년 62ha에 불과했던 조사료 생산면적을 지난해 5000ha로 획기적으로 확대했다.

이 밖에 최근 벼 입모 중 파종의 단점인 월동율 향상을 위한 벼 수확 후 줄 파종시범재배를 실시했다. 그 결과 월동율 향상을 통한 생산량 증가에서 월등한 증가를 확인하고 10월 중순까지 줄 파종 가능 지역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IRG 예취 및 곤포사일리지 제조작업 시연을 통해 IRG 재배에 대한 생산성과 수익성을 직접 보여줘 축산 및 경종농가의 조사료 생산 참여 확대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IRG 파종 및 수확시연회는 조사료 생산 불모지나 다름없는 경북에서 조사료 생산을 확대해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은 물론 경종농가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해 경북 조사료 자급율을 향상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영현 본부장은 “축산농가 생산비절감을 위한 조사료생산 현장컨설팅 등을 적극 지원해 경종농업과 축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정착시키고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종 농가의 많은 참여와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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