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양관리 지원 강화…해외판매채널 다변화 추진

축산물브랜드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한 한우공동브랜드인 ‘지리산순한한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길에 올랐다.

지난 18일 광주시 평동 순한한우유통센터에서 가진 기념식엔 이성기 지리산순한한우 협의회 의장(순천광양축협 조합장)을 비롯해 황영희 고흥축협 조합장, 박왕규 곡성축협 조합장, 방복철 보성축협 조합장, 박계수 여수축협 조합장, 엄기대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이찬호 농협사료 전남지사장, 임영수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장, 신승욱 농협전남지역본부 축산사업단 단장, 수출업체인 박상균 ㈜우전 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지리산한우 브랜드 참여 농가가 생산한 한우 10마리 분량이 홍콩으로 수출됐다.

NH순한한우조합공동사업법인은 지난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국내 주요 수출바이어를 초청, 관내 선도농가 방문과 자체 운영 중인 TMF(완전혼합발효사료)공장 견학을 실시했다. 또 한우고기 부위별 시식 등 지리산한우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해 왔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바이어들이 수출의사를 밝힘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남도의 협조와 도움으로 수출준비에 착수해 수출을 하게 됐다.

엄기대 대표이사는 “지리산순한한우 브랜드는 전국 최초의 광역브랜드로 철저한 품질 고급화 전략으로 생산한 프리미엄급 한우를 롯데마트 전점과 전국의 중·대형 유통업체 및 농·축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며 “이번 홍콩 수출을 계기로 해외 판매 채널 또한 다변화해 국내 축산업 발전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기 의장은 “이번 한우 수출로 각종 질병발생과 청탁금지법으로 인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져 있는 전남 동부권 축산농가들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였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사양관리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지리산순한한우의 맛과 품질이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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