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류협회, 5월 돈육시장 동향분석회의…이달보다 200~300원 상승

다음달 돼지 지육가격이 탕박기준 kg당 5500~5700원으로 이달보다 200~300원 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8일 5월 돈육시장 동향분석회의를 갖고 이같이 전망했다.

국산육의 경우 지육가격은 하순까지 탕박기준 kg당 평균 5300~5400원에서 형성되고 다음달은 이보다 상승한 5500~5700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추정됐다.

부분육 판매는 삼겹살과 목심 판매가 연휴 이후 유통업체의 구매중단 등으로 유통 및 일반판매 모두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에서는 ‘66데이’라는 새로운 고기먹는 날의 행사를 기획하면서 이달 말부터 매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지는 급식 등 판매가 꾸준한 상태이고 후지도 2차 육가공업체의 스킨오프육 구매수요가 꾸준해 판매가 원활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등심은 과다 수입됐던 재고물량이 소진돼 국내산 판매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물 시세는 두내장이 전월대비 변화없는 1만원, 족발은 300원 상승한 kg당 5100원, A지방과 목등뼈는 변화없이 1000원, 1500원대에서 형성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협회 관계자는 “지육가격은 높은 반면 판매가격은 낮게 유지됨에 따라 1차 육가공업체의 경영적자가 계속되고 있고 지난달 가장 큰폭의 적자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육은 지난달 검역기준으로 3만3371톤이 수입됐고 미국에서 1만4764톤이 수입돼 전월 대비 4.2%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량의 44.2%를 점유했다. 삼겹살은 독일로부터 6479톤, 스페인 1047톤, 칠레 1032톤 수입됐으며, 전지는 미국으로부터 1만3346톤, 스페인 872톤 수입됐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