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남지역본부(본부장 이구환)는 지난 18일 창녕축협 한우프라자에서 지역농협 미곡종합처리장 장장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제2차 경남·부산·울산  RPC소장 업무협의회’를 갖고 쌀 값 하락과 판매부진으로 어려운 산지농협의 쌀 판매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년 수확기까지 산지농협에서 보유중인 쌀을 전량 판매하기 위한 효과적인 쌀 판매 마케팅 방안, 다양한 판로 개발, 농협RPC 간 협력방안 등 다양한 활동계획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 달간 농협 전 임직원이 함께하는 쌀 소비확대와 a마켓 인터넷 구매 등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이성환 농협경남본부 부본부장은 “쌀 소비 감소로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고 원료곡(벼) 가격은 그대로인데 쌀값이 계속 하락하고 있어 농협RPC 경영이 예년보다 나빠질 우려가 있다”며 “금년은 쌀 판매도 중요하지만 과당경쟁으로 쌀 가격 하락을 부채질하지 말고 연도말 손익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경남본부애 따르면 4월말 현재 전국농협의 벼 재고량은 정곡기준 70만240톤으로 전년보다 17.1% 감소했고, 경남관내 벼 재고량도 3만1734톤으로 전년보다 31.8% 감소해 8월말 이전에 조곡이 소진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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