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가뭄 총력대응체제에 돌입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5일 최근 기상전망으로 보아 가뭄양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김재수 장관 주재로 긴급 가뭄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지자체와 농촌진흥청,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공조체제를 구축, 가뭄 총력대응 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내린 비는 158㎜로 평년 282㎜의 56% 수준이고,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저수율도 24일 현재 64%로 평년(76%)의 84%로 낮은 상황이다.

기상청에서는 앞으로 6~8월의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경기도와 충남지역을 비롯해 전국으로 가뭄이 확산될 것이 예상되는 만큼 ‘농업가뭄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주의단계’를 발령하고, 가뭄해소시까지 ‘가뭄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상황실에서는 가뭄 상황, 급수대책 추진상황 점검과 가뭄 극복을 위한 긴급 급수대책비 등을 지원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의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범부처적으로 가뭄극복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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