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장 통한 영업·경영 정상화 매진"

[인터뷰] 손홍근 안양청과 부회장
유통비 줄이고 저렴한 가격 공급체계 구축
박현렬 기자l승인2017.05.31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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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운영자금 부족과 잘못된 경영마인드로 도매시장법인으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부진 법인으로 손꼽히던 안양청과가 최근 새로운 경영진과 전문 경매사, 운영자금 투자 등으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수취가격을, 소비자에게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코자 재개장을 통한 영업·경영정상화에 매진하고 있는 손홍근 안양청과 부회장을 만나봤다. 다음은 손 부회장의 일문일답.

# 인수 후 2개월 간 어떤 일에 중점을 뒀는지

전 경영진이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세금체납 등을 우선적으로 처리했습니다. 재개장을 위해 그동안 방치됐던 경매장과 주변 정리, 폐기물 처리 등 영업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지속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매장 보안시스템을 확보코자 관련 업체와의 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생산자들이 피 땀 흘려 재배한 농산물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하기 위해 현장 중도매인에 대한 면담을 진행하고 일부 중도매인은 정리한 상황입니다. 또한 전문 경매사들의 달라진 안양청과에 대해 알리고자 산지 홍보 활동을 실시했습니다. 안양청과 소속 경매사는 다른 도매시장에서 20여년 이상 경매를 한 믿을만한 인력입니다. 지난달부터는 반입되는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분산되도록 신규 중도매인 모집 절차에 착수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부진경영으로 유통인, 소비자에게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활동도 매진하고 있습니다.

# 영업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해 대내외적으로 발로 뛸 계획입니다. 재개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부적합 중도매인에 대한 정리 절차를 마무리하고 우수 중도매인 영입에 매진하겠습니다. 중도매인 모집 공고와 더불어 주변의 우수한 인력을 확보코자 안양청과가 오랜 시간 같이 일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계획입니다. 또한 개설자와 경매장 주변 저온저장고의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중도매인들이 낙찰받은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습니다. 산지부분에서는 오래 전부터 산지 수집에 매진했던 유능한 경매사들을 통해 실질적으로 분산 가능한 물량 즉, 생산자에게 안정적인 수취가격을 제공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분산 능력을 갖춘 우수한 중도매인을 갖춘 후 산지 수집 물량을 늘려갈 것입니다. 유통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는 전송거래, 중도매인 간 거래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입니다. 유통비용을 줄이고 생산자,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정직하게 경영하고 도매법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며 소비자에게 기존 시장보다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 안양청과의 미래 어떻게 내다보나

지금까지는 도매법인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던 게 사실이지만 새로 바뀐 경영진과 임직원은 그 동안과 다릅니다. 안양시농수산물도매시장 조례에 도매법인의 월간 최저거래 금액은 25억원, 연간 최저거래금액은 300억원입니다. 지금 당장은 조례에 명시돼 있는 최저거래 금액을 달성하는 데 어려움이 많지만 적어도 도매법인 재지정 시점인 오는 11월 정도까지는 월간 최저거래금액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안양청과는 유능한 인력들이 적시적기에 활동함으로써 그동안의 잘못된 오해를 불식시키고 지방도매시장 중 으뜸 도매법인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달라진 안양청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현렬 기자  hroul022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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