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목조건축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 위한 장을 마련했다.

산림청은 지난 9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관계 공무원을 비롯해 목조주택 관련 업체와 전문가, 학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목재를 이용한 공공분야 건축 활성화를 위한 인식 전환’을 주제로 △정책 방향 소개 △국산 목재 활용에 따른 건축방법 △대형 목조건축 기술과 정책개발 방향 △공공분야 목조건축 필요성 및 개선방안 등에 대한 설명과 토론이 이어졌으며 현장 애로사항도 수렴됐다.

전범권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목재 이용 촉진이 중요하다”며 “공공기관부터 앞장서 목조 건축을 확대해 이러한 변화가 민간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조건축은 철근 콘크리트 건물에 비해 친환경적이면서 지진에 안전하고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내 목조건축 허가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산림청은 지난해 7월 국내 최초로 지상 4층의 목조건축물(경기도 수원 소재의 산림유전자원부 연구동)을 준공한 바 있으며 경북 영주에 구조용집성판 CLT를 활용한 5층 규모의 목조건축물을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목조건축 발전을 위해 ‘2018 세계목조건축학술대회(WCTE)’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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