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유자조금 ‘우유 인식개선 포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가 우유에 대한 인식개선 사업을 위해 각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은 왜 우유를 권하나’라는 주제로 우유 인식개선 포럼<사진>이 개최됐다.
 

지난달 31일 서울 연세암병원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청년의사와 공동으로 주관, 각 분야별 전문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유에 대한 객관적이고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제고하는 자리로 마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이번 포럼은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서 선포한 6월 1일 세계 우유의 날을 기념해 기획, 낙농산업 종사자, 학계 관계자, 소비자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우유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날 포럼 내용을 통해 우유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전달한다.

# 청소년의 건강성장과 뼈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최은석 가천대 길병원 소아정형외과 교수는 “2년간 7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우유 섭취 효과를 조사한 결과 키는 1.2cm 증가하고 골밀도는 3.2% 증가했다”며 “성장기에 우유섭취를 안하는 아이는 장기간 섭취한 아이보다 키가작고 골절의 위험이 2.7배 높다”고 말했다.
 

최 교수는 “칼슘 섭취의 효과가 3년 이상 지속된다”며 “산모가 우유를 많이 섭취하면 6살때 골밀도가 높다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뼈 건강을 위한 우유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유에 관한 오해와 진실’을 발표한 김광준 연세의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우유의 영양성분 및 효능 등을 소개하며 우유가 골다공증 예방은 물론 당뇨병을 예방해주고 비만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라고 전했다.

# 촉촉한 피부엔 우유
 

마지막 강연을 맡은 이세원 연세리앤피부과 원장은 ‘촉촉한 피부와 건강한 모발을 위한 우유의 효능’을 주제로 강의, 주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원장은 클레오파트라와 중세 왕들이 우유로 목욕한 일화를 소개하며 피부에 도움이 되는 우유 성분들에 대해 세세하게 설명했다.
 

특히 우유 속 아하(AHA)는 피부를 촉촉하게 하고 묵은 각질의 자연스러운 탈락을 유도해서 건강한 각질이 새로 만들어지는 것을 촉진하며 두피 각질에도 작용해 과도한 각질을 줄여주고 염증 없이 깔끔한 두피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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