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 범위에 드론이 포함됨에 따라 무인항공방제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팜한농은 배추 뿌리혹병 무인항공방제 전문약제 ‘모두랑’ 액상수화제 드론 방제 시연회<사진>를 강원 정선군에서 최근 개최했다.

국내 무인항공기용 작물보호제 총 110개 제품 가운데 40개 제품을 보유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팜한농은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작물보호제 등록 확대를 위해 관련 연구와 시험, 드론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시연회에는 정선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와 농자재 유통인, 지역 농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으며 드론 전문업체 오토월드 관계자의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기술과 안전한 조종방법, 방제 시 주의사항 등 기술교육이 진행됐다.

김기담 기목리 이장은 “이전에는 배추밭 3.3ha(1만평)을 방제하려면 두명이 해도 2~3일은 작업해야 했는데 드론을 이용하니 혼자서 2시간만에 작업이 끝나 놀랍다”며 “드론 덕분에 농사가 훨씬 쉽고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현재 원예용 무인항공방제 작물보호제로 등록된 13개 제품 가운데 11개가 배추, 파, 양파, 감자, 옥수수, 콩 등에 등록된 팜한농 제품이다”며 “앞으로 고추, 사과, 배, 잔디 등 다양한 작물로 등록을 확대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지난 4월 ‘농약 및 원제의 등록기준’ 고시 개정을 통해 드론을 무인헬기용와 동일한 방제 기준을 적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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