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사람]김성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대전충청지회장
박피→탕박으로 전환 합의
미래 양돈산업 발전 '큰 의미'
수입축산물과 경쟁 속에서 지속 성장 위해 상호 노력

“대한민국 축산업 특히 양돈산업의 중심지에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대전충청지회를 설립한 것은 한국 축산업 및 육류유통산업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지난 8일 대전 유성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대전충청지회 설립 기념행사에서 김성규 지회장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배상종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장, 도정자 대전소비자 공익네트워크 회장, 김영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대전지원장, 박해천 축산물품질평가원 대전충남지원 팀장 등이 함께한 이날 행사에서 김 회장은 “앞으로 지역회원 간 밀접한 관계유지와 협력을 통해 육가공산업이 한 단계 상승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지난달부터 농가와의 돼지거래 정산방법을 박피에서 탕박으로 전환 합의한 것은 미래 양돈산업 발전을 위해 현명한 결정이었고, 제도가 빠른 시일 내 정착될 수 있도록 생산자와 관련업계인 유통업자 그리고 사료회사들도 적극적으로 설득해 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회장은 대전충청지회 회원들과 함께 축산업과 육가공산업이 지속 성장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협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가공장의 위생시설 개선, 규모화를 통한 원가 절감,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고품질의 제품개발 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데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돼지가격 정산방법 개선이나 도매시장 확대 및 가격결정 체계 개선, 가축절식 문제해결 등 생산농가 그리고 소비자 단체와 긴밀히 협조해 국내 축산업이 수입축산물과의 경쟁속에서 지속 성장하도록 상호 노력키로 했다.

김 회장은 “양돈의 경우 90%이상, 소의 경우 50%이상을 농가와의 직거래에 상응하는 도매시장의 절대적 주체로서 회원들 간 협조와 소통 그리고 회원확대 및 조직화를 통해 스스로의 권한과 권위를 찾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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