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생산량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증가에 힘입어 산지 물김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2017년산 김 생산량은 1억4095만속으로 전년대비 13.9% 가량 증가했다.

생산량이 전년대비 크게 늘었지만 산지 물김가격은 일부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2016년산에 비해 높았으며 kg당 평균가격은 1103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량의 증가에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은 김 수출이 증가세에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김 수출량은 9597톤으로 전년동기 7822톤 대비 22.7%가 많았으며, 수출금액은 2억1751만달러로 전년동기 1억3835만달러에 비해 57.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