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제6차 산림기본계획 공청회

산림청이 향후 20년간의 미래 산림 비전 만들기에 나섰다. ‘제6차 산림기본계획(2018∼2037)’ 초안의 수립방향은 계획기간을 10년에서 20년으로 확장하고 자원중심에서 산업과 복지를 아우르는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한편 올해 말까지 시·군 산림계획 수립의 법적 근거 마련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산림청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관련 공청회를 개최 ,제6차 산림기본계획 초안에 대해 발표한 후 각계 의견을 청취했다.

제6차 산림기본계획은 건강한 산림을 플랫폼으로 ‘일자리가 나오는 경제산림, 모두가 누리는 복지산림, 사람과 자연의 생태산림’을 비전으로 이 3가지가 잘 조화되도록 초안을 마련됐다.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사회·기술·경제·환경·정치 분야의 다양한 변화를 전망하고, 이와 관련된 산림·임업 부문의 핵심 이슈와 정책 시사점을 도출했다.

또 일선 시·군, 국유림관리소까지 일관성 있는 산림정책이 추진 되도록 비전과 목표가 담긴 전략별 추진계획을 세웠으며 계획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20년으로 연장해 장기적인 산림 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략별 추진 계획은 △기후변화대응 산림자원 관리체계 고도화 △산림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임업인 소득 향상 및 산촌 활성화 △일상 속 산림복지체계 정착 △산림생태계 보전 강화 △산림재해 예방과 대응을 통한 국민안전 실현 △국제산림 주도 역할과 한반도 산림녹화 완성 △산림정책 기반 구축 등이다.

아울러 이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산림 및 임업 미래 전망’을 통해 6차 산림기본계획의 기본방향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산림서비스의 지속적 공급 △기후변화 대응 산림부문 감축 및 적응 정책 강화 △국민경제에 기여하는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 △통일 대비 남북한 산림협력 기반 구축 등으로 봤다. 최우선 이슈로는 △환경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양식으로 다양한 산림휴양·치유 수요 증가 △물 부족 심화로 산림수자원 중요성 증대 △도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도시림 중요성 증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농산촌 지역 인구감소 및 산촌지역 침체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재해 대형화 및 산림병해충 피해 증대 등을 꼽았다.

한편 산림청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을 통해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국민 의견을 받으며,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한 ‘제6차 산림기본계획’을 관계부처의 의견 수렴 등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18일 ‘제16회 산의 날’에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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