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윤규 고창 대성농협 조합장

“소통이 잘 되는 편안한 농협, 조합원을 섬길 줄 아는 농협, 조합원이 기대하는 농협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 9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390표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의 영예를 안은 박윤규 신임 고창 대성농협 조합장은 “대성농협에서 25년 동안 성실하게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과 많은 소통을 해 왔다”며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조합원들을 위해 전국 제일의 농협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조합장은 젊은 패기와 농협 근무 및 농사를 짓고 농산물을 팔아본 경험 등을 바탕으로 조합원을 위해 봉사하며 조합원의 소득증대를 제1의 목표로 삼아 혼신의 힘을 다할 생각이다.

그는 이를 위해 농산물 유통 개혁과 대형 유통판매망을 확보, 안정된 가격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량 수매할 방침이다.

또 이용고배당 및 환원사업을 확대 실시하고 농협 경영을 더욱 투명하고 성실하게 하는 등 조합원을 우대하는 조합원 중심의 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

특히 성송 DSC(건조·보관시설) 사일로를 3개 증축해 조합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활기찬 농협 분위기를 조성, 조합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조합원들을 위해 친절하게 봉사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각오다.

박 조합장은 “농업인이 농산물을 팔아가며 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힘없는 농업인들을 부모·형제같이 생각하고 농업인 조합원들을 섬기며 일 잘하는 조합장이 되도록 있는 힘을 다하겠다”고 굳게 다짐했다.

그는 이어 “당선의 기쁨에 앞서, 오늘과 같은 보궐선거가 실시된 것 자체를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하지만 이런 아픔을 딛고 조합원 모두가 하나가 되고 화합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농협이 번 돈은 조합원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용하고 아울러 조합원이 주인인 조합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농협개혁과 경영혁신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박 조합장은 대성농협 땅콩가공 공장장, 자재과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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