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aT, 동남아 2개국에 시장개척단 파견
1:1상담회, 매장 입점 추진

우리 농식품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본격 추진 중인 ‘농식품 시장개척단(이하 시개단)’이 지난 12~16일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수출가능성을 타진하고 돌아왔다.

캄보디아는 저렴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연 7%가량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한류의 인기를 통해 최근 5년간 우리 농식품 수출증가율이 11%대를 기록하는 등 우리 농식품의 수출이 유망한 국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시장에서 한국 에너지음료가 국민음료로 불리는 등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농식품에 대한 고급이미지가 형성돼 있다.

또한 라오스도 대학교 외국어전공 중 한국어의 인기가 전체 4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및 한국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 수출량 확대가 기대되는 국가 중 하나이다.

이에 aT는 지난 14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지난 16일 라오스 비엔티안 등에서 현지수출이 유망한 신선과실, 수산제품(조미김 등), 면류, 차류 등을 취급하는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 6개사와 현지 유력 바이어 15개사의 1:1매칭상담회를 진행했다.

시개단은 이번 매칭상담회를 통해 신규품목 수출, 현지 대형매장 입점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현지 유력 유통업체 관계자와 검역관 등과 함께 주요 물류 유통지역을 방문 함으로써 현지 상황을 면밀히 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키도 했다.

이유성 aT 부사장 겸 미래전략 이사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시장은 낮은 소득수준에도 불구하고 한류를 바탕으로 우리 농식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장”이라며 “농가소득에 직결되는 국산원료 비중이 높은 품목 위주로 현지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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