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지난해 1444명 대상 33회 실시… 올해는 19일부터 시작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진행한 축산농가 종합상담결과 한우는 사양분야에, 젖소는 번식분야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농진청은 올해도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종합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분야별 전문가들과 각 시군을 찾아가 한우·젖소·돼지·양계 등 4개 축종을 대상으로 1444명 농가의 참여 속에서 축산농가 종합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한우농가는 △비육우 출하성적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20.2%) △번식우 생산성 향상(19.4%)을 통한 소득 향상에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낙농가는 △저수태우 해결을 위한 번식분야(23.5%) △유질 관리를 위한 유방염 예방과 치료 등 질병분야(19.4%), 돼지농가는 △여름철 새끼돼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어미돼지 관리(20%) △돼지 유행성 설사병(PRRS) 등 소모성 질환 방지를 위한 질병예방 기술(20%)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 양계농가는 △적절한 육계 비육 출하를 위한 사양관리(29.3%)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콕시듐 등 질병 예방(29.3%)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해 종합상담에 대해 응답자(919명 참여)의 92.4%(5점 만점에 4.62점)가 ‘상담에 만족한다’고 답해 역대 상담 가운데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특히 현장 방문 상담과 상담 받은 내용의 ‘현장적용도’를 전화로 점검하는 등 사후서비스가 함께 진행돼 농가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에 농진청은 지난해 상담을 바탕으로 올해 각 도별로 지역을 세분화한 뒤 2개 시·군 정도로 권역을 설정해 집중 상담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성, 도체 등급, 육량 향상 등 한우리 시스템을 통해 경영분석을 진행하고 결과도 농가에 제공키로 했다.
 

올해 진행되는 종합상담은 지난 19일 경남 합천(양돈)을 시작으로 오는 21일 경북 영주(한우), 23일 전남 강진(한우), 27일 강원 춘천(한우), 28일 충북 괴산(한우), 29일 충남 서천(한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종합상담 일정은 가축질병 발생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므로 자세한 일정은 지역 농업기술센터나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063-238-7206)로 문의하면 된다.
 

오형규 농진청 기술지원과장은 “농업인별로 다양한 어려움이 있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상담 시간을 늘리고 농가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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