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경 한국단미사료협회 대리
국가간 진입장벽 가로막을 때 '민간 대 민간' 해결책 제시
협회·업체·정부 '3박자 성과' 업체 어려움에 귀 기울일 것

변우경 단미사료협회 대리는 업계에서 ‘잘생기고 일 잘하는 사람’으로 통한다.

이보다 더한 칭찬이 어디 있으랴. 그런데 그 안에는 본인의 열정으로 뭉쳐진 끊임없는 노력이 뒷받침 돼 있기에 더욱 값진 칭찬이다. 단미사료협회의 수출업무를 맡고 있는 변 대리는 보조사료업계의 ‘수출도우미’로 불린다. 협회에 들어오기 전 종자회사에서 해외사업부 일을 하면서 단련된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있다.

“경력직으로 수출업무 쪽 직원을 뽑을 때 입사했습니다. 처음부터 수출 업무를 맡아 진행해 왔고 또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해온 거라서 늘 재미있게 열정적으로 일한 것 같습니다.”

수출이 아예 없었던 입사 초기부터 수출 업무를 담당해 왔기 때문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수출시작 4년만에 1억달러 수출을 달성, 놀라운 성과로 보람을 느끼고 있다.

“수출 업무는 제가 입사하면서 시작됐는데 협회의 노력과 업체 관계자들의 열정, 정부의 지원 3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높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억달러 수출을 달성하면서 정부의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체들도 이제는 더욱 열정과 관심을 가지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본인은 말단이어서 한 일이 없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수출 담당자들 사이에서는 ‘수출하면 변대리’로 통할 만큼 실무자로써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다.

“협회가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실무자들이나 업체들도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국가 대 국가에서 풀지 못하는 진입장벽 등이 있을 때는 허탈감이 느껴질 때도 많죠. 하지만 ‘해결하지 못할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협회에서는 ‘민간 대 민간’으로도 해결책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단미사료협회 방한 등을 추진하며 민간차원의 교류를 확대, 원활한 수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뛰는 사이 4년이 지났다.

“수출 1억달러 달성으로 많은 분들이 보조사료 수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과로 보여지니 그간의 노력이나 어려움이 모두 보답받는 느낌이죠. 하지만 더욱 노력하라는 채찍질로 알고 업체들의 어려움을 더욱 성실히 듣고, 선배들이 더욱 쉽게 일하실 수 있도록 든든한 발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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