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국 영주축협 조합장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지역사회 동반성장 이끈다

“영주축산농협 임직원 일동은 한 마음으로 조합원 복지증진과 축산업 발전,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습니다.”

서병국 영주축협 조합장은 “지난해 상호금융 예수금 2203억원, 대출금 1805억원을 비롯해 영주한우가 11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브랜드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영주축협은 지난해 한우프라자사업을 비롯, 사료공급, 축산물판매, 하나로마트사업 등의 성장에 힘입어 창립 이래 최고인 11억6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창출해 이용고 및 출자배당, 사업준비금 등으로 총 9억7000여만원을 배당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경기침체 등으로 축산물 소비가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도 영주한우프라자사업은 지속적인 직거래장터 운영과 관광객 유치홍보를 통해 전년 대비 19.33% 성장한 75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영주한우의 안정적인 소비촉진과 판로확대를 위해 지난해 5월 영주축협한우프라자 청계산역점을 오픈해 수도권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서 조합장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도 조합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본점·프라자·마트를 한곳에 집중하는 ‘축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과 부석 감곡의 우량송아지번식기지 및 비육시설사업장을 성공적으로 신축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주축협은 올해 금융사업부 본점을 종합유통센터로 이전하고 지점 신설로 예수금 2431억원, 대출금 2001억원 등 4489억원의 상호금융사업과 944억원의 경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합원 실익지원 사업비는 13억4000만원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총 5000만원의 예산으로 조합 관내에서 태어난 송아지를 영주가축시장에 출하한 조합원에게 마리당 5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1일 2회 이상 농가를 방문해 배합사료 및 조사료 급여, 가축질병예찰 등을 돕는 ‘헬퍼’를 지원해 조합원 편익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영주한우 브랜드 참여농가에 마리당 5만원씩 2억원을 비롯해 조합원자녀 장학금 3500만원, 축사화재보험 가입비 1800만원 등을 지원한다.

영주한우 고급육 생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소 계통출하 후 경매 전 하자육 발생은 최대 20만원, 경매 후는 손실금액의 80% 내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서 조합장은 “영주한우는 11년 연속 소비자시민모임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과 함께 ‘2016년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명실상부한 전국의 소비자가 인정하는 축산물로 거듭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굳건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완공 예정인 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조합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조합원과 함께하는 지도사업을 활성화시켜 신용·경제·한우프라자·마트사업 성장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주축협은 올해 ‘소통·신뢰·열정의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조합원·고객·지역사회의 실익증대와 복지증진에 기여한다’는 비전 아래 정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과 지역축산물 유통거점으로서의 역할수행을 위한 사업기반 확충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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