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농협(조합장 김원철)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와 차단방역에 힘쓰는 방역요원들에게 써달라며 지난 12일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서충근)을 방문해 방역성금 590만원을 전달했다.

부안농협은 지난해 12월에도 AI가 발생하자 고창부안축협에 1000만원, 전주김제완주축협에 5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성금에는 직원들이 모은 90만원이 포함돼 있으며 타 농협에도 전파됐으면 하는 염원도 담겨있다.

서충근 조합장은 “쌀값 하락으로 농협도 고심이 많을 텐데 축산 농가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원철 조합장은 “AI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마련했다”며 “축협뿐 아니라 모든 농협이 동참해 AI가 빨리 종식될 수 있도록 힘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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