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한식연…'코덱스' 주제 특별세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식품연구원은 지난 2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모두에게 안전하고 좋은 식품을 위한 국제식품규격(CODEX)’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진행했다.

코덱스(CODEX)는 소비자 건강보호 및 식품의 공정한 무역을 보장할 목적으로 FAO(유엔식량농업기구)와 WHO(세계보건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식품규격위원회로 회원국에 대한 식품 권고기준을 지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코덱스 규격 국제 교역 시 공인기준으로 적용돼 최근 농식품 글로벌 사회에서 중요한 지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특별세션은 국내외 코덱스 전문가들이 한데 모인 가운데 코덱스의 역할 및 규격 활성화를 논의했으며 우리 전통식품의 코덱스 규격화 실적을 재점검함으로써 코덱스 규격 활성화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특별세션에서는 △세계인의 식품안전과 품질을 보증하는 국제기구-코덱스(애나마리아 브루노 코덱스 사무국장) △식품안전에 대한 코덱스 참여국의 혜택(샌제이 데이브 인도 식품안전규격청 부국장) △코덱스 활동에 있어서의 태국 농식품규격국의 역할(피산 퐁사핏치 태국 농식품규격국 부국장) △FAO/WHO 연합 전문가위원회의 소개 및 위원회의 역할 (이미경 CODEX JECFA 전문위원) △한국전통식품의 코덱스 규격화 (심유신 전략식품 코덱스 규격화 책임연구박사) 등의 주제 발표 등도 이뤄졌다.

이날 심 책임연구박사는 “우리나라의 경우 2001년 김치의 코덱스 세계규격 등재를 시작으로 2009년 고추장, 인삼제품, 된장을 아시아지역규격으로 등재시키고 2015년에는 인삼제품을 세계규격으로 등재시키는 성과를 이뤄왔다”며 “이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표준 기준을 코덱스에 등재시킨 수치이며 현재 김 제품 및 막걸리 2개의 아시아지역규격 등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 또한 그는“이번 특별세션을 계기로 코덱스 규격화 관련 정부활동 및 국제식품규격 제정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식품관련종사자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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