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현장 학문만으론 부족…농업인 목소리에 귀 기울였죠"

김경한 강릉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농업베테랑 노하우 공유
귀농인 안정적 정착돕고 강릉관내 맞춤농법 전파 고소득에 기여할 것
이예람 기자l승인2017.06.2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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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은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필수불가결한 산업입니다. 향후 다양한 가치적인 측면이나 형태로 변모할 뿐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처럼 무한한 성장가치를 지니고 있는 농업에 종사하길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영농 정착 실패율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농업인 들의 고소득 구현을 위한 선진 농법을 전파할 수 있는 농촌지도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과대학 졸업 후 농촌지도직에 합격, 고향의 재원이 된 김경한 강릉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최근 강릉농기센터에서 만난 그는 강릉에서 나고 자라며 부모님의 농사일을 거들다보니 29세의 젊은 청년임에도 불구하고 농법에 대한 지식이 해박했다.

공주대 식물자원학과(농학 전공)를 졸업한 그는 고랭지 배추, 감자 등을 재배하시는 부모님을 보며 줄곧 농업연구직이나 농촌지도직 등 농촌에 보탬이 될 수 인재가 되길 꿈꿔왔다.

이 때문에 대학 재학 당시 1년간 휴학해 부모님의 농지에서 농사일에 매진한 적도 있다. 그는 “휴학 후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농업인들이 농업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1년간 농사일에 매진해보니 현장은 학문 만으로는 부족한 곳이라고 느꼈다”며 “강릉관내 농업인들은 20~30년이상 무수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으로 다져온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 영농 사례를 축적한다면 귀농인들의 실패를 줄이고 단기에 영농 정착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3년차 농촌지도사인 그는 최근 품목농업인연구회 총괄업무를 담당한 이후 보다 최선을 다해 관내를 누비고 있다. 김 지도사는 “농업은 비단 식(食)뿐만이 아니라 건강기능보조제, 기능성 화장품 등의 연관산업을 비롯해 치유 등 다양한 가치로 변모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향후 농업에 종사하길 희망하는 이들이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이때 농업베테랑인 기존 농업인들의 실패사례를 공유해 귀농인들의 영농 정착 실패율을 낮추고, 강릉 관내에 맞는 선진 농법을 전파함으로써 기존 농업인들도 고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는 지역인재가 되고 싶다”고 말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예람 기자  leeyr@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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