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안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완전 소멸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수협 등과 합동으로 마비성패류독소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21일 기준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패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마비성 패류독소는 지난 3월 28일 부산 연안에서 처음으로 검출된 이후 경남 통영시 광도면~진해만 일원, 경남 거제시 동쪽 연안~부산 송정연안에 걸쳐 산발적으로 검출된 바 있다.

현재까지 진주담치와 굴, 바지락, 피조개 등의 패류를 분석한 결과 마비성 패류독소의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는 총 70건으로 모두 진주담치였다.

이 중 38건은 패류양식장이 밀집하지 않은 부산광역시와 경남 거제시 동쪽연안 자연산 패류에서 검출됐다.

이태식 수과원 식품위생가공과장은 “패류독소가 소멸한 후에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 패류양식장 및 연안에 대한 지속적 감시체제를 연중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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