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중앙회는 지속가능한 임업에 노력하는 우수 임업인을 발굴해 임업의 소득향상 모델을 제시하고 임업분야 일자리 창출과 임업인의 실질 소득향상을 위한 ‘2017년 제2분기 임업인상’을 선정, 시상했다.

수상자는 1992년부터 표고버섯 재배를 시작해 미얀마에 농산물 가공공장을 설립, 표고버섯 재배 및 기술을 보급하고 산림조합에서 생산한 표고버섯 종균을 미얀마에 첫 수출(한국 최초)해 국내 임업발전 및 버섯산업의 해외수출의 기반 조성에 크게 기여를 한 경기 서울의 장훈, 이미영 부부가 선정됐다.

임업인상에 두 번째로 선정된 강원 춘천의 정삼영, 최은영 부부는 8ha 규모의 산양삼을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 기술을 개선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 적극적인 기부활동과 다양한 산양삼 관련 행사에 참여, 산양삼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지역 임산물 시장 발전에 크게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임업인상에 세 번째로 선정된 충남 서산의 안창식, 허석례 부부는 조경수, 분화, 야생화 등 500여종 30만본을 재배하고 있으며, 분화재배를 이용한 신조경수 재배 농법으로 연간 2~3억 원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25년 동안 습득한 조경수 재배 신기술을 지역 조경수 재배 임가에 전파해 임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지역민을 위한 이웃돕기, 임업인 단체 활동 등 임업인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임업인상에 네 번째로 선정된 전남 순천의 김건호, 김은영 부부는 현재 6ha 재배단지에 작약 외 6품목의 약초를 연간 18톤 정도 생산하고 있으며, 약용작물 종묘대량생산기술, 연작장해해소방법, 염류집적해결방법, 친환경 재배기술등 약초재배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 보급하여 임업인 소득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약초재배농가들과 함께 ‘우리약초연구회’를 결성, 국내 약용작물의 생산기반유지 및 약초산업발전에 크게 기여를 해오고 있다.

임업인상에 다섯 번째로 선정된 경남 남해의 이나미, 김용준 부부는 2007년 귀농하여 황칠나무 2500주 식재를 시작으로 현재 15년생 성목 8000주와 황칠 나뭇잎과 가지를 활용한 황칠차, 엑기스등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황칠나무 재배기술을 임농가에 전수하고 각종 행사와 박람회에 참가하여 황칠나무 홍보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2017년 제2분기 임업인상 시상식은 지난달 26일 서울 송파구 산림조합에서 수상자와 가족들을 비롯한 수상지역 산림조합 임직원들이 참석해 임업인상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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