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가공제품 개발…소비확대 돌파구 찾아야

나병만 농협경제지주 양곡부장
가뭄에도 쌀 생산과잉 우려 생산량 조절 대책 '시급'
고품질 쌀 품종 재배 확대 계획적 생산을
이한태 기자l승인2017.07.0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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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생산량 조절과 함께 쌀 소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합니다. 특히 소비와 관련해서는 밀과 다른 쌀만의 특색을 살려서 이를 특화할 수 있는 노력도 요구됩니다.”

국내 유통되고 있는 쌀의 50%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농협. 이러한 농협에서 쌀 등 양곡과 관련한 업무의 최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사령탑, 나병만 농협경제지주 양곡부장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쌀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에 대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뭄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쌀 생산과잉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장기적으로 생산량을 조절할 수 있는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다수확 품종이 아닌 고품질 쌀 품종의 재배를 확대해 생산량만을 늘리는 것을 지양하고, 생산량은 적정 수준으로 줄이되 맛과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한 논에 타품목 재배를 확대하고 계획적인 쌀 생산과 직접지불제의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지속적인 쌀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의 해결방안으로 생산뿐만 아니라 소비에서도 노력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식생활 방식이나 문화가 점차 서구화되고, 1인 가구 증가 등에 따른 소비행태 변화가 나타나면서 쌀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만큼 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쌀을 활용한 가공제품 확대나 수출 등의 노력은 쌀 소비확대를 위한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쌀 가공과 관련해 쌀가루를 활용한 제품의 개발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지만 단순히 밀가루를 대체하는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쌀의 고유한 성질을 살릴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쌀가루와 밀가루는 성분도 다르고 맛도 다릅니다. 그런데도 무조건 밀가루를 대체하려고 한다면 쌀만의 고유한 식감이나 특성을 살리기 어렵죠. 쌀만이 가진 쫄깃쫄깃한 식감이나 냉동을 통한 장기 보관 등 쌀의 특징을 살리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이는 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 농업의 지속발전과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위해서 쌀의 적정생산과 가격안정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하는 나 부장은 쌀의 고장, 호남 출신답게 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오늘도 열정적으로 뛰고 있고 있다.


이한태 기자  lht0203@af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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