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축협 증평지점 청사 신축이전
한우프라자 준공
박희수 조합장, "지역경제 활성화 최선 다할 것"

괴산증평축협(조합장 박희수)이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증평지점 신축이전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지난달 28일 ‘괴산증평축협 증평지점 청사 신축이전 및 한우프라자 준공식’을 개최했다.

증평지신축청사는 대지면적 955㎡(290평)에 연건평 1715.4㎡(520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로, 총 46억원이 투자됐다. 지하와 건물 뒷편에 주차장을 갖추고 1층에는 산뜻하고 쾌적한 신용지점과 괴산증평축협의 친환경한우브랜드 ‘자연의 약속’을 비롯한 축산물및 가공품을 판매하는 축산물전문판매장이 들어섰다. 2층은 1층 매장에서 구입한 한우고기와 갈비탕, 한우불고기 등을 맛볼 수 있는 한우전문식당 ‘증평한우프라자’, 그리고 3층은 대회의실을 갖췄다. 3층 대회의실은 조합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이 언제라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다.

기존 증평지점은 복잡하고 외진 골목에 위치해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전하려 했지만 농협 사무소 간 거리제한에 묶여 불만과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그러던 중 지점의 화재가 전화위복이 됐다. 인접건물 화재가 지점까지 옮겨 붙으며 농협사무소 간 거리제한에 예외를 인정받고 증평농협의 협조와 증평군의 행정적인 지원 속에 증평읍 중심상권 요지에 새로운 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이다.

30년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괴산증평축협이 증평지점 신청사에 거는 기대는 크다. 축산물판매장 연매출을 2019년까지 15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려 올해 추진하고 있는 우량송아지기지화사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한우브랜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용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2019년까지 증평지점의 예수금을 500억원에서 6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출금은 240억원에서 4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조합경영의 근간이 되는 신용사업의 획기적인 신장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괴산증평축협 상호금융 예수금은 921억원, 대출금은 725억원을 나타냈다.
 

[인터뷰] 박희수 조합장

  “조합의 30년 숙원사업이었던 증평지점 이전이 조합원과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너무 기쁩니다. 지난해 본소에 이어 올해 증평지점의 성공적인 신축이전을 바탕으로 조합사업의 비약적인 발전과 지역경제를 견인해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기대에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희수 괴산증평축협 조합장은 “조합원의 깊은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조합의 가장 큰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새로운 도약과 장기적인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조합장은 “특히 증평지점 신청사 이전사업은 조합 임직원, 조합원 모두가 갈망하던 30년 숙원사업이었기 때문에 더욱 그 의미가 커 조합장뿐만 아니라 모든 임직원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정말 헌신적으로 매달렸다”며 “행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은 증평군과 홍성열 증평군수께 깊이 감사드리고 조합의 새로운 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한우기반을 공고히 하고 한우브랜드사업에 박차를 기하기 위해 올해 소수면에 추진 중인 우량송아지기지화사업을 위한 번식우 생축사업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괴산증평축협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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