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지난 3~4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제40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총회에 참석, ‘기후변화, 농업, 식량안보’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김 실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취약성과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방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식량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식량원조협약(FAC) 가입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기상 이변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개도국에 대한 식량지원도 촉구했다.

김 실장은 아울러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을 갖고 FAO 내 한국인 진출 확대와 ‘농식품부와 FAO’간 양자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실장은 유능한 청년들이 국제기구에서 인턴십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내년부터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을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FAO측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아일랜드 농업부 차관,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 등과 각각 양자면담을 갖고,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와 양국간 농업협력 강화 등을 논의했다.